개인사情/Play&Joy

단순한 골프스윙 1 – 탑(Top)을 만들기 위한 백스윙(Back Swing)

3.0CEO 2007. 3. 31. 22:18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내가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 또 이 글을 읽으면 훌륭한 골퍼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


프로나 선수가 될 것도 아니면서 골프를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러면서도 스트레스 받는 사람(혹시 그런 분이 있다면)을 위해 골프를 좀 더 단순화하여 연습도 재미있고, 더구나 실전에서는 전략을 생각할 수 있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앞의 스윙 플레인은 그를 위해 사전에 알아야 할 단 하나의 이론으로 정리해 본것이다. 이제는 실제로 스윙을 단순화 해보도록 하자.



먼저 셋업과 어드레스는 각자에 가장 편한자세로 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셋업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셋업은 자신이 치고 있는 볼의 결과에 따라 아마도 조금씩 수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골퍼가 첫번째 할일은 탑(Top)을 만드는 것이다. 그 일을 우리는 백 스윙이라고 부른다. 중요하지만, 백 스윙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다치 커다란 차이가 없는 듯하다.

 

백 스윙이란 하체고정, 상체의 수평회전, 팔의 들어올림 이라는 3가지의 핵심원칙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체고정이라고 해서 현실적으로 완전히 고정할 수는 없다. 상체의 회전에 따라 힙의 스윙이 어느정도 이루어 진다. 하지만, 일부러 힙이나 다리를 회전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20년전에 읽었던 골프 잡지에는 다리와 힙을 움직이라고 했던 교습방법이 일반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실제로 힘을 얻기 위해서는 상체와 하체의 꼬임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다시 말하면 꼬임이 있기 위해서는 둘 중 하나는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꼬임이 있을 것이 아닌가?

 

그 고정되어야 할 것이 하체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두가지다. 상체의 수평회전과 팔의 들어올림.

 

다운 스윙에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따라서 많아야 세가지다.

 

(1)    하체고정

(2)    왼쪽 어깨를 밀면서 상체수평회전

(3)    왼쪽 팔이 타겟방향과 수평이 되면서 팔의 올림

 

이때 체크할 것은 아래의 그림처럼 손등과 팔등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 뿐이다.


 


하체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기 바란다. 그리고 손등과 팔등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도 주요한 첵크항목이다.



하나 더 관심을 가질 것은 손목이 위로 꺾여가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뒤가 아니라 위쪽으로.. 아마도 왼손의 엄지쪽으로 꺽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것을 뒤에서 바라보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여기서 계속 어깨를 밀고 나가면 팔이 들어 올려주면서 손목이 꺽이는 콕킹(Cocking)이라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 그 결과는 다음의 그림으로 설명된다.

 


 

이를 뒤에서 보면 다음고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백 스윙은 여기 까지다.


타이거 우즈부터 일반 주말 골퍼까지 모두 이와 유사한 탑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어려운 동작이 아니기도 하다.

 

이것 하나라도 고정시켜 놓아야 골프스윙이 단순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부터 더 복잡하게 생각하면 골프는 정말 골치 아픈 운동이 될지도 모른다.


하체고정하는 것은 그냥 신경쓰지 않으면 된다. 몸의 수평회전은 왼쪽 어깨로 밀고 간다고 생각하면된다. 팔의 들어올림은 손과 팔의 등이 정면을 바라본다는 것만 신경쓰면 된다.


결과적으로  클럽이 백스윙에서 9시방향 쯤 오게 되면 손목이 꺽이기 시작하고 팔이 들어 올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