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삶:경쟁의법칙

미국에 ‘CEO 3.0’시대가 도래했다.”

3.0CEO 2007. 11. 19. 07:13

제국건설형과 문제해결형 최고경영자(CEO)의 시대가 가고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내는 조직구축자형 CEO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최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이다.


앞으로는 “재즈 6중주단처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팀을 만들 수 있는 3세대 CEO가 부각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뉴욕타임즈는 급변하는 기업 환경의 요구에 발맞춰 CEO(최고경영자)도 ‘진화’하고 있으며, 거대 기업제국의 비전과 세심한 팀워크 리더십을 동시에 갖춘 ‘CEO 3.0’시대가 오고 있다고 적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CEO3.0은 올해 초 발간한 본인의 [3.0CEO를 위한 명품경영학]에서 정리한 3.0CEO와 맥을 같이 한다. 이 책에서 나는“3.0CEO란 성실함으로 무장되었던 1.0CEO와 통제와 관리능력을 발휘하던 2.0CEO를 뛰어 넘어, 정보화 시대의 경쟁에서도 네트워크의 다른 구성원과 함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를 의미한다”고 정의하였다. 



뉴욕 타임즈가 정의한 CEO3.0도 이런 나의 3.0CEO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뉴욕 타임즈의 1.0CEO에게 성실함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 가지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뉴욕타임즈는 새 시대의 CEO들은 강력한 추진력의 제왕적 성격이 강했던 ‘CEO 1.0’시대나 비대한 조직을 안정·효율화한 ‘CEO 2.0’시대의 경영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단언하고 있다..

 

서던 캘리포니아대의 워런 베니스(Bennis) 교수는 ‘CEO 3.0’ 경영인에 대해 “6인조 재즈 밴드처럼 부드럽게 기능하도록 팀을 구축하는 사람, 조직 구성원이 ‘함께’ 일한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각각의 CEO에 대한 정의와 함께 그에 속하는 실명을 거론한다.  

 

기업제국을 건설한 ‘CEO 1.0’의 대표주자로 씨티그룹의 샌포드 웨일(Weill), 타임 워너의 제럴드 레빈(Levin),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Welch), 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스너(Eisner) 등을  꼽는다.

 

2.0 버전의 새로운 CEO들로서는 전임자들의 과잉 경영이나 실수를 교정하는 ‘문제해결사(fix-it men)’ 또는 ‘청소 전문가(clean-up specialist)’의 임무를 띠었으며 그 대표주자로 씨티그룹의 전회장 찰스 프린스(Prince)와 메릴 린치의 스탠리 오닐(ONeal) 회장 등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제 이들이 퇴장하면서 자연스럽게 ‘CEO 3.0’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 대표되는 CEO로 제록스의 앤 멀케이(Mulchay), 프록터 앤 갬블의 앨런 래플리(Lafley), 보잉의 제임스 맥너니(McNerney) 등을 꼽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