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인문:나와 대한민국 & 지구촌의 역사

21세기 우리가 읽고 있는 책들

3.0CEO 2007. 5. 29. 15:53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소장 한기호)는 최근 ‘21세기 한국인은 무슨 책을 읽었나’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의 관심사와 미래의 키워드를 읽어 내려한다 "한 권 한 권의 베스트셀러는 개인적ㆍ단편적 의미 밖에는 지니지 않는다. 하지만 베스트셀러 200권이 모이면 사회적 트렌드를 보여준다.”는 가설하에 진행된 프로젝트다.


예들들어 2003년은 '절박한 개인의 부각', 2004년은 '개인의 상상력 추구', 2005년은 '임파워먼트', 2006년은 '행복'이 키워드였다고 진단한다. 더 나아가 2007년의 키워드는 일과 생활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현명한 삶'이 되리라고 전망한다.


21세기의 첫 7년간. 100만부 이상 팔린 책 60종을 분석한 결과다. 200선 중 가장 많은 분야는 경제경영서로 점유율이 20%(40)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소설과 비소설이 각각 17%로 두 번째로 많았고 한국 소설이 15%로 뒤를 이었다. 그만큼 자기계발과 실용적인 지식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다. 학습 만화와 영어 교재등이 순위에 올린 것만 보아도 그 추세를 알아낼 수 있다.

 

이들은 베스트셀러를 다음의 5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

▲ 블록버스터 소설: '해리포터', '다빈치 코드'(340만부)

▲ 학습만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마법천자문'과 같은 스토리 만화

▲ 자기계발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310만부), '마시멜로 이야기'(130만부)

▲ 영어교재: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200만부)

▲ 미디어를 통한 홍보에 MBC 프로그램 '느낌표' 선정도서 등 영상과 결합한 책

 

구체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각각 2000만부 이상 팔린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의해리포터 시리즈’(문학수첩)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나출판사)였다. 그리고 'Why'시리즈(850만부),'신기한 스쿨버스'(700만부), '마법 천자문'(600만부) 등 아동서와 학습만화 5편이 뒤를 이었다.


소설로는 해리포터 시리즈다빈치코드’(대교베텔스만·340만부) 외에  반지의 제왕’(황금가지·180만부), ‘오페라의 유령’(문학세계사·100만부)등 외국소설과 상도’(여백·300만부), ‘한강’(210만부·해냄), ‘가시고기’(밝은 세상·170만부), ‘국화꽃 향기’(생각의 나무·120만부) 의 한국소설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이들이 정리한 21세기 한국인이 읽은 밀리언셀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