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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 Guitar Ageless Journey/Guitar: 10년 후의 울림을 꿈꾸며

Guitar 스케일: 5개의 블록, 모양, 포지션 그러나 결국 하나의 패턴

by 3.0 CEO 2026. 1. 10.

앞서 우리는 기타 지판의 수직·수평적 설계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그 지판에 '스케일(Scale)'이라는 길을 내어보려 합니다. 스케일은 단순히 음을 나열하는 연습이 아니라, 화음(Chord)이라는 배경 위에 얹는 '음악적 대화'의 재료입니다.


1. 스케일이란 무엇인가? (화음과의 파트너십)

참조 자료에서 보듯, 스케일은 서로 잘 어울리는 음들의 그룹입니다.

  • 화음(Chord): 동시에 울려 수평적인 공간(배경)을 만듭니다.
  • 스케일(Scale): 순차적으로 울려 수평적인 흐름(멜로디)을 만듭니다.

화음이 집의 구조라면, 스케일은 그 집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거주자와 같습니다. 둘은 서로를 필요로 하며, 화음이 정해준 '조성적 중심' 위에서 스케일은 생명력을 얻습니다.


2. 우리가 정복해야 할 'Big 4' 스케일

세상에는 수많은 스케일이 있지만, 대중음악을 지배하는 핵심은 다음 네 가지입니다. 이를 이해하면 연주의 80%가 해결됩니다.

  1. 메이저 스케일(Major): '도레미파솔라시'의 밝고 경쾌한 7음계. 모든 스케일의 기준입니다. (간격: 온-온-반-온-온-온-반)
  2. 내추럴 마이너 스케일(Natural Minor): 슬프고 서정적인 7음계. 메이저의 6번째 음에서 시작합니다(에오리안 모드).
  3. 메이저 펜타토닉(Major Pentatonic): 메이저에서 4도와 7도를 뺀 5음계.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도-레-미-솔-라).
  4. 마이너 펜타토닉(Minor Pentatonic): 마이너에서 2도와 6도를 뺀 5음계. 블루스와 락의 근간(라-도-레-미-솔).

3. 지판을 장악하는 5개의 블록(CAGED 시스템) - 결국은 한개의 패턴

지판 전체를 한꺼번에 외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판을 5개의 '블록(Block)' 혹은 '포지션'으로 나눕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이 블록들은 결국 [시도레 - 미파솔 - 라시도 - 레미파 - 솔라]로 이어지는 수직적 순환의 변형일 뿐입니다. 어떤 조합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달라질 뿐, 본질은 하나입니다. 

 

더 많은 스케일 블락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위의 그림처럼 5개 블락이 가장 일반적인 분류로 보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결국
(시도레 - 미파솔 - 라시도 - 레미파 - 솔라) 이 5개 그룹이 그것도 순서의 바뀜없이 조합된 모형입니다. 특별한 특징이 없어 한숨에 암기하기는 어렵겠지만, 대충의 그림 정도는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단 위 블록을 6번 줄의 그룹 음을 따서 시도레 블락, 레미파 블락, 미파솔 블락, 솔라 블락 라시도 블락이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블록은 CAGED 라는 시스템과도 1대 1 대응이 됩니다. 예를 들어

C: 모든 줄이 첫 fret으로 정열이 이루어진 미파솔 패턴
A: 3 번 4번 5번이 정열된 솔라 패턴
G: 3 번줄 시도레 한칸 튀어나온 라시도 패턴
E: 2번줄에 솔라가 들어간 시도레 패턴
D: 3번과 4번 줄이 한칸 튀어 나온 레미파 패턴



위의 패턴을 C 장조의 경우에 기타 지판에 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ppliedguitartheory.com은 이 블락 또는 패턴을 Position이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에도 그 모양으로 위의 분류와 대응시킬 수 있습니다.


Position 1은 시도레 패턴 (솔라 가 한칸 들어감)
Position 2는 레미파 (시도레 미파솔이 한칸씩 튀어 나오는 특징)
Positon 3는  미파솔(모든 줄이 첫번째 줄에 일렬로 정돈)                           C
Postion 4는  솔라 패턴 (5번 4번 3번 이 세줄이 정렬)
Position 5는 라시도 패턴 (3번 줄 시도레가 튀어 나옴)


Source: https://appliedguitartheory.com/lessons/c-major-scale-on-guitar/



 

C Major Scale on Guitar: Positions & Theory

The C major scale consists of the notes C, D, E, F, G, A, and B. It is the only major scale to not contain any sharps or flats.

appliedguitartheory.com

 

 

4. Minor Scale 나란한 조

단조와 장조는 같은 조표를 사용하면서 으뜸음(시작하는 음)만 다른 관계이며, 이를 나란한 조(Relative key)라고 합니다. 장조는 밝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도'로 끝나고, 단조는 어둡고 슬픈 느낌을 주며 '라'로 끝나는 특징이 있고, 장조 으뜸음에서 단 3도(3반음) 아래 음이 단조의 으뜸음이 됩니다 (예: 다장조와 가단조). 

나란한 조(Relative Key)의 마이너 키는 주어진 장조의 으뜸음에서 단 3도(3반음) 아래에 있거나, 장조의 6번째 음부터 시작하는 같은 음계가 마이너 키의 으뜸음이 됩니다. 즉, 장조 으뜸음에서 6도 위로 올라가면 나란한조의 마이너 으뜸음이 됩니다. 예시로 다장조(C Major)의 6번째 음은 '라(A)'이며, 이 '라'가 나란한조인 가단조(A Minor)의 으뜸음이 됩니다. 

주요 나란한 조 관계 (예시)
다장조 (C Major) <-> 라단조 (A Minor)
바장조 (F Major) <-> 라단조 (D Minor)
사장조 (G Major) <-> 마단조 (E Minor) 

따라서 Minor Scale은 위의 Major Scale과 결국은 같은 모양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PLAY. GUITAR.PODCAST의 Lee Anderson은 위의 글에서 마이너 스케일의 모양을 독립해서 보여줍니다. 
 

 

 

혹시 눈치채셨나요? 메이저 스케일과 패턴이 똑같습니다!" 우리가 미리 배운 메이저 스케일의 '모양'을 그대로 사용하되, 두 가지 핵심적인 차이만 이해하면 마이너 스케일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패턴 1번을 예로 들어 비교해 보겠습니다. 그냥 라시도 패턴입니다. 단, 

1. 시작하는 위치(프렛)가 바뀝니다

2. 주인공(근음, Tonic)을 짚는 손가락이 바뀝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똑같은 손가락 모양을 잡고 있어도, 어떤 손가락이 '도(주인공)'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음악의 색깔이 바뀝니다.

 

 

 

 

 

 

 

 

 

메이저 스케일: 가장 낮은 줄에서 **새끼손가락(4번)**이 짚고 있는 음이 주인공(근음)입니다.


마이너 스케일: 똑같은 모양이지만, 이제는 **검지손가락(1번)**이 짚고 있는 음이 주인공(근음)이 됩니다.





 

 

 

 

 

 

 

 

 


예를 하나 더 들어 봅시다.

유투브 강좌 Mooa Guitar (무아 기타) 에서 가져온 아래의 그림을 봅시다. 한 줄로 잘 정리되어 있으니까 미파솔 블락 또는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5번 줄은 라시도 가 됩니다.

5번 줄의 경우 Major Scale은 약지에 근음이 Minor의 경우에는 검지로 근음이 시작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1tK_XMDn6M&list=PL5BGsSeKY-j5kP5hluqvMtbYOePClj5gE&index=54

 

 

 

Guitar Scales: The Five Pattern System - Play Guitar Podcast

Playing scales on the guitar makes sense. With a little bit of knowledge, it's easy to learn the system to have the right sounds under your fingers, no matter where your hand is on the guitar!

www.playguitaracademy.com

 


4. 나만의 발견: 3음 유형(3-Notes-Per-String)의 패턴화

제가 스케일을 공부하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복잡한 블록들도 결국 줄마다 3개의 음씩 묶어보면 다음 세 가지 유형이 반복된다는 사실입니다.

  • 유형 A (온음 + 온음): [도-레-미], [파-솔-라], [솔-라-시] (손가락을 넓게 벌리는 형태)
  • 유형 B (온음 + 반음): [레-미-파], [라-시-도] (검지와 약지-새끼손가락이 붙는 형태)
  • 유형 C (반음 + 온음): [시-도-레], [미-파-솔] (검지와 중지가 붙는 형태)

이 패턴이 수직으로 어떻게 쌓이는지(예: 시도레-미파솔-라시도...) 이해하면, 지판 위에 흩어진 음들이 하나의 정교한 기계 장치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케일 공부는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지판 위에서 자유롭게 찾아가기 위한 '음악적 지도'를 그리는 과정입니다. 기교에 매몰되지 않고, 노래의 정서에 가장 어울리는 스케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한 음 한 음 짚어보려 합니다. 중요한 것은 순서대로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이 소풍 같은 배움을 계속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