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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원 가치의 회사가 한국에 하나 더 있을 수 있었는데.

3.0CEO 2012. 3. 17. 17:26

페이스북의 가치가 100조원의 아래 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품이 있다는 논란이 있지만 그 가치의 반의 반만 하더라도 2004년 창업해서 10년도 안되는 기간에 이루어 낸 가치인만큼 부럽지 않을 수 없지요. 사실은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보다 더 부러운 것은  엄청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직원은 3,000명에 불과하지만 페이스 북 관련 일자리가 수십만개 이상이며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현실을 보다보면 우리의 '아이러브 스쿨과 사이월드'가 합병 아니 합병이 아니라도 오픈된 프랫폼으로 연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이디어나 기술은 현재의 페이스 북에 비해 결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SNS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전에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거기에 아이디어와 기술이 가진 작은기업이나 개인들의 역량을 받아들여 함께 성장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에는 수많은 앱이 연결되어 있고 또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산업전략을 정부가 생각하고, 기업이 기본 경영전략으로 가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같은 메신저 시장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될 것 같습니다. 독자적인 성장만으로는 곧 한계가 나타날 것이라 걱정이 있다는 것이죠. 시장을 키워놓고 다시 다른 Player들에게 자리를 내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말입니다. 결국은 우리 젊은이들이 가질 수 있는 일자리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되겠지요.